▲생강 뿌리. (사진=이미지 투데이) |
양치질로 해결 되지 않는 입냄새.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 사이에서 구취는 의외로 많은 이들을 힘들게 하는 질병 중에 하나다. 입냄새가 심할 경우 대인기피증 현상까지 나타날 수 있어 속앓이를 하는 환자들도 많다. 이런 가운데, 생강이 구취 제거에 도움이 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뮌헨 공대의 토마스 호프만 식품과학 교수는 생강의 매콤한 맛을 내는 성분인 6-진저롤(6-gingerol)이 구취를 일으키는 유황 함유 물질을 분해하는 효소를 증가시켜 구취를 해소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진저롤에 노출되면 불과 몇 초 만에 유황 함유 물질을 분해하는 효소 설프하이드릴 옥시다제-1이 16배나 증가한다고 호프만 교수는 밝혔다.
실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진저롤을 먹은 후 구취가 해소됐다.
진저롤은 커피같이 섭취 후 오래 남는 뒷맛을 이같은 방법으로 없애 줄 것이라고 호프만 교수는 설명했다.
그러나 생강을 어느 정도 먹어야 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자료는 뮌헨 공대가 제공했다.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