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삼성 리워즈 하나카드 (우)삼성페이 KB국민카드 |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사와 제휴를 통한 할인 카드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특히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건 ‘삼성페이’다.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가장 사용자가 많았던 안드로이드 금융 앱은 삼성페이로, 총 886만명의 고객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때의 삼성페이 사용자가 578만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1년 새 53% 급성장 한 것이다.
먼저 KB국민카드는 생활밀착 업종에서 삼성페이로 결제 시 최대 15%가 할인되는 삼성페이 전용 카드인 ‘삼성페이 KB국민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를 삼성페이에 등록한 후 건당 3만원 이상 사용할 시 월 최대 1만5000원 범위 내에서 결제 금액의 10%가 할인된다.
또 △이동통신요금(SKT·KT·LGU+) 자동이체 △커피전문점 △약국 △영화관(CGV·롯데시네마) △패스트푸드점 등 5개 생활밀착 업종에서 건당 1만원 이상 결제 시 월 최대 5000원까지 5%가 할인된다. 단, 삼성페이 및 생활밀착 업종의 할인은 이 카드의 전월 결제 실적이 40만원 이상인 경우 제공된다.
앞서 하나카드 역시 삼성페이 이용금액의 최대 2%, 체크카드의 경우 1%까지 삼성리워즈 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 리워즈 하나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전월 실적의 조건 없이 삼성페이 등록 후 결제 시 1%, 일반카드로 결제 시 0.5%를 적립해주는 ‘기본적립 서비스’와 지난달 사용실적 30만원 이상 충족 후 이번 달 삼성페이 등록 후 건당 2만원 이상 결제 시 1% 추가 적립, 일반카드로 결제 시 0.5%가 추가로 적립되는 ‘추가적립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본적립 서비스와 추가적립 서비스로 최대 2%가 제공돼 월 최대 10만 삼성 리워즈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는 간편 결제 서비스기업인 NHN페이코와 ‘PAYCO 우리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페이코 포인트 적립에 특화된 카드로 전월 실적 조건 및 월 적립 횟수에 제한 없이 이용 금액의 1.5%를 PAYCO 포인트로 월 최대 1만점까지 제공한다. 적립된 포인트는 페이코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간편 결제 서비스를 통한 결제 수단 이용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카드사로서는 간편 결제 이용 고객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유민 기자 yumin@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