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탈원전 위해 언론에 돈주고 기획 기사, 여론 조작?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10.14 15:09
-이종배 의원, "탈원전 정책 홍보 위해 돈을 주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기획기사 보도"

-"여론 호도하고 국민을 우롱하는 파렴치한 행태"


건 명 금액
(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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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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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전환시대 친환경에너지
    -동영상 파일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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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201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탈원전을 홍보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돈을 주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기획기사를 보도해 여론을 호도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1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국정감사에서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은 "산업부는 총 9개 언론사에 26회의 기획기사를 작성하는 대가로 총 3억 4000만원의 혈세를 지급했다"고 공개했다.

이 의원은 실제 기사들을 예로 들며 비판했다. 한 언론은 지난 6월 "‘에너지전환은 이제 ‘가지 않을 수 없는 길’이 됐다. 단기간에 재생에너지 공급을 큰 폭으로 확대하는데 유리한 풍력이 에너지전환 돌파구로 각광받고 있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환경적인 장점을 살려 대규모 해상 풍력을 발굴, 육성할 수 있는 환경적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풍력 가운데 해상 풍력이 비용 절감과 기술 진보를 실현할 수 있는 에너지로 꼽힌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언론은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육성은 시급하다는 게 에너지업계의 공통된 인식이다. (중략) 신재생에너지 분야 활성화에 성공한 국가들은 적극적인 예산지원과 제도 개선 등 시장 친화적 태도로 정부의 의지를 나타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기사 내용의 대부분은 ‘세계 각국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우리 정부도 거기에 맞춰나가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는 값싸고 안전하다. 그러므로 원전비중을 줄여야 한다’, ‘신재생발전은 갈등을 불러일으키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이득이 될 것이다’ 등 정부의 일방적 주장을 ‘받아적기’하는 수준"이라며 "이 기사들이 정부로부터 돈을 받고 작성된 ‘기획기사’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기사의 주장은 당연히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장관의 생각과 같을 수밖에 없다"며 "물론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 팜플렛, TV 광고 등을 할 수 있지만 부처에서 아예 원하는 방향으로 기사를 써달라고 돈을 지급한 것은 도를 넘은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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