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의원, "가스전 등 개발 실패로 인한 손실액 3조원" 대책마련 촉구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공사의 해외자원개발 실패로 발생한 약 3조원의 손실이 국민부담으로 전가돼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15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한국가스공사의 손실과 손상액이 3조원에 달한다"며 "잘못된 해외자원개발로 기인한 재무건전성 악화가 국민들의 가스요금 인상으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위성곤 의원은 가스공사 김영두 사장 직무대리를 상대로 한 질의에서 "해외가스전 손실로 인하여 국내 가스요금이 올라갈 수 있다"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외자원실패로 인해 국민들에게 가스요금이 전가되지 않도록 운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김영두 사장 직무대리는 "생산 효율화, 운영비 절감 등의 노력을 통해 도시가스 요금이 인상되지 않도록 노력 하겠다"고 답했다.
위 의원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26개 해외자원개발을 수행하면서 2017년 당기순손실 1조 1917억원을 기록하는 등 3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손실액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자본규모는 총 8조 14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 3326억원 감소하면서 부채비율은 356.2%로 33.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