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가속기 방사선 안전분야 국제 회의 유치를 통한 R&D 글로벌 리더십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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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이 제14회 국제 가속기·표적·조사시설 방사성 차폐 전문가 워크숍(SATIF-14, 14th workshop on Shielding aspects of Accelerator, Targets, and Irradiation facilities)을 개최했다. [사진제공=한국원자력연구원]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이 가속기 방사선 안전분야 국제 회의 유치를 통한 연구개발(R&D)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나섰다. 연구원은 가속기 시설의 방사선 차폐 검증과 안전성 향상 연구 성과 공유를 위한 ‘제14회 국제 가속기·표적·조사시설 방사성 차폐 전문가 워크숍(SATIF-14, 14th workshop on Shielding aspects of Accelerator, Targets, and Irradiation facilities)’을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경주 힐튼호텔에서 진행하고 있다.

SATIF 워크숍은 국제 유일의 ‘가속기 시설 방사선 차폐 분야 전문가 회의’이다. 미국(SLAC National Accelerator Laboratory, Brookhaven National Laboratory), 일본(JAEA), 유럽(CERN) 등 가속기 R&D 선진국들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포항가속기연구소가 회원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회의는 가속기의 핵심 연구 시설인 가속, 표적, 조사시설에서 발생하는 방사선의 유해성 검증 방안과 안전한 차폐 기술 논의를 위해 국내·외 28개 기관, 60여명의 차폐 전문가들이 모여 △산업과 의료용 가속기 소개와 시설별 방사선 차폐 현황 △신규 가속기 시설의 방사선 방출 모의 계산 연구 비교 △미래 방사선 차폐 기술 동향 등 총 6개 세션의 세부 연구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가속기는 전자, 양성자, 이온 등 전하를 가지고 있는 입자를 가속시켜 에너지를 공급하는 장치다. 이온들이 표적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방출되는 방사선을 다양한 연구에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 초창기에는 물질의 구조를 연구하는 기초 R&D분야에서 사용됐다. 최근에는 식품 멸균을 통한 식품 위생 산업, 소아암 등 난치병 치료제의 원료인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과 환부 조사를 통한 항암 치료 등 의료 산업까지 확대돼 사용 중이다. 특히 연구과정 중 빔을 생성하는 가속단계부터 빔 조사를 위한 표적·조사 단계까지 지속적으로 방사선을 방출하기 때문에 완벽한 방사선 차폐 방안 연구와 적용은 시설 운영인력의 안전성 확보에 필수적이다.

김귀영 양성자가속기센터장은 "연구원은 2013년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개원을 통해 첨단 가속기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통한 방사선 차폐 등 수준 높은 가속기 안전 연구 경험을 축적해오고 있다"하며 "이번 워크숍 유치를 통해 국제 전문기관을 대상으로 국내 가속기 안전 연구 기술을 소개함은 물론, 연구원의 방사선 차폐 연구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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