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외인 바이코리아’ 코스피 7년여만에 최대 상승폭
미국, 중국, 일본 증시도 ‘급등’...환율은 ‘하락’
트럼프, " 중국과 무역합의 초안 작성하라"

(사진=연합)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들썩였다. 코스피는 2011년 12월 이후 7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고 미국과 일본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1년 10개월여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 코스피 3%·코스닥 7% 급등...외인 ‘바이코리아’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71.54포인트(3.53%) 오른 2096.00에 마감했다. 

이는 하루에 83포인트 오른 2011년 9월 27일 이후 7년1개월여 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상승률도 2011년 12월 1일(3.72%)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440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3거래일째 ‘바이 코리아’ 행진을 이어갔고, 기관도 128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463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강세였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74% 오른 4만415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6.3% 오른 7만26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우(3.41%), 셀트리온(3.96%), 삼성바이오로직스(2.95%), LG화학(5.6%), 포스코(6%) 등도 강세였다. 시총 상위 10종목 가운데 SK텔레콤(-1.53%)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3.19포인트(5.05%) 오른 690.65로 마감했다.

이날 하루 코스닥 상승 폭은 48.11포인트 오른 2007년 8월 20일 이후 11년2개월여 만의 최대다. 상승률은 2015년 8월 25일(5.23%) 이후 최고치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2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억원, 120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셀트리온헬스케어(7.58%), 신라젠(10.14%), CJ ENM(3.04%), 포스코켐텍(7.07%), 에이치엘비(7.62%), 바이로메드(8.14%) 등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이 모두 강세였다.


◇ 美·中·日 증시도 ‘펄쩍’...환율은 ‘풀썩’


이날 다른 나라 증시도 강세였다.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지수가 전일 종가보다 556.01포인트(2.56%) 오른 22,24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 상승 폭은 지난 1월 4일(741포인트) 이후 올해 들어 두번째로 컸다. 도쿄 토픽스 지수 역시 26.71포인트(1.64%) 상승한 1,658.76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70.24포인트(2.7%) 오른 2676.48에 마감했고, 홍콩 항셍지수도 3.5% 상승했다.

간밤 뉴욕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264.98포인트(1.06%) 상승한 25,380.74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각각 28.63포인트(1.06%), 128.16포인트(1.75%) 올랐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6.5원 내린 달러당 1121.6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지난해 1월 5일 20.1원 하락 마감한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1110원대 문턱까지 갔다.


◇ 트럼프-시진핑, 무역전쟁 ‘화해무드’..."무역합의안 작성 지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왼쪽)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전화통화를 통해 무역전쟁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시진핑 주석과 매우 길고 좋은 대화를 가졌다"고 밝혔데 이어 미주리 주 컬럼비아에서 열린 연설에서 "중국이 합의하고 싶어한다"며 "그(시 주석)가 합의를 원한다. 그들 모두 그러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합의 초안을 작성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진행될 미중 정상회담에서 합의에 도달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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