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해외진출 정보공유 나선다…협의회 출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11.07 16:00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공동으로 해외진출 보험사 간 정보공유 활성화를 위한 협의회를 출범하고 7일 생보협회 회의실에서 1차 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협의회는 해외에 진출한 국내 보험사의 현지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금감원에서 지난 6월과 8월 실시한 금융권 해외진출간담회 후속조치의 일환이기도 하다. 보험업계에서는 상반기 기준 삼성·한화·교보·미래에셋·신한생명 등 생보사 5개사, 메리츠·삼성화재·현대해상·KB·DB손보·서울보증·코리안리 등 손보사 7개사가 총 17개국에 진출해 있다.

협의회는 앞으로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보험사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에 대한 공동 대응과 해소방안을 찾고, 진출국가 규제와 현지 보험시장 관련 정보공유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1차 협의회에는 최성일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와 금융중심지지원센터, 생·손보협회, 12개 보험사의 해외진출업무 담당 부서장과 조용운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석했다.

최성일 부원장보는 "국내 보험산업 시장포화 등을 감안할 때 해외시장 개척은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며 협의회가 보험사 해외진출 성과를 제고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해외진출과 관련된 보험사의 건의사항 등은 해당국가 금융당국 등과 협의하고 조정해나가야 하기 때문에 감독당국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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