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최대 '학세권' 목동·중계동…인기 아파트는 어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11.12 15:12
2019학년도 수능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정시, 수시의 비중과 관계 없이 우수 학군과 학원가가 갖춰진 지역은 부동산 시장에서도 꾸준한 주요 지역으로 꼽힌다. 서울 내 3대 학원가라고 불리는 서울 양천구 목동, 노원구 중계동, 강남구 대치동은 해당 자치구 내에서도 높은 부동산 매매가를 자랑 한다. 서울 밖에도 우수 학군으로 불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와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은 일대 학원가와 어울려 아파트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른바 수도권 ‘학세권’에 속하는 인기 아파트들을 지역별로 살펴봤다. [편집자 주] 

중계동 아파트

▲서울 노원구 중계동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이민지 기자] 서울 3대 학군 중 강북 지역엔 목동, 중계동 은행사거리 일대 등 2곳이 있다. 특히 중계동 은행사거리 일대는 3대 학군 중 집값이 다른 학군보다 낮아, 유명학군에 자녀를 보내려는 엄마들에게 관심지역으로 꼽힌다.


◇ 서쪽 최대학원가… 목동신시가지 5·6단지 ‘인기’


양천구의 목동은 서쪽의 최대 학원가다. 교육시설이 많고 우수한 학교에 유해 시설이 없어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들에게 인기다. 더불어 재건축 이슈까지 맞물려 있어 최근 이 일대 아파트값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목동 내에서 가장 주목해볼만 곳은 오목교역 5호선을 기준으로 위에 위치한 지역이다. 위쪽에는 목동신시가지 1∼7단지가 아래 부근에는 8∼14단지가 위치한다.1단지는 월촌초등학교를, 3∼4단지는 영도초등학교, 5∼6단지는 경인초등학교에 배정받게 된다. 목동 내 학원가는 5∼6단지까지 앞쪽으로 길게 늘어져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목동신시가지 5단지 아파트의 전용면적 95㎡ 매매가는 약 16억 원 수준이다. 전세가는 6억 8000∼7억 4000만 원까지 다양하다. 대형평수인 전용면적 142㎡의 매매가는 18억 8000∼19억 7000만 원대다.

서울 경인초등학교와 월촌중학교, 양정고등학교, 한가람고등학교를 코앞에 두고 있는 목동신시가지 6단지도 인기다. 전용면적 95㎡의 매매가는 약 14억∼15억 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전세가는 8억 5000만 원 수준이다.


◇ 가성비 최고 ‘중계동 은행사거리’ 주변 학원가


중계동 학원가 일대에는 중계, 원광, 을지, 청계, 용동, 불암, 수암초등학교 등이 있다. 크게 을지학군, 불암학군, 원광초학군으로 나뉘는데 이 중 학부모들의 수요가 가장 큰 학군은 을지학군과 불암학군이다.

을지학군, 불암학군 주변 단지라함은 보통 을지초등학교에서 을지중학교 혹은 불암중학교로 갈 수 있는 곳이다. 주요 단지로는 중계주동8단지, 롯데우성, 건영3차, 청구3차, 신안, 중계주공10단지 등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청구3차 전용면적 84㎡의 매매가는 약 8억 5000∼9억 1000만 원 수준이다. 전세가는 같은 크기의 아파트는 약 5억 5000만∼6억 1000만 원에 형성돼있다. 불암초등학교 바로 앞에 위치한 전용면적 115㎡ 롯데우성아파트의 매매가는 9억 3000만 원∼9억 7000만 원까지 다양하다. 전세가격은 약 5억 8000만 원∼7억 5000만 원까지 형성돼있다. 이 단지는 전면에는 불암초등학교를, 왼편엔 롯데마트가 위치해 학부모들에게 인기다.

명문고등학교인 서라벌고등학교와 불암초등학교, 근린공원을 끼고있는 중계주공 8 단지의 전용면적 49㎡ 매매가는 3억 8000∼4억 5000만 원 수준이다. 소형평수로만 구성 돼 있어, 보다 저렴한 수준에 중계동 학세권에 전세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에게 적합하다.

이밖에 최근 들어 강북 지역에 학부모들의 관심을 끄는 학원가도 나타났다 . 백범로 일대에 조성된 마포 학원가다. 주변에 주거단지들이 많고, 최근 대흥역 주변으로 유명 입시학원이 몰려들면서 학원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실제 이강학원, 이투스 24/7학원, 하이스트, 더베스트, 대치스카이 등 대형 학원들이 이곳에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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