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시대 선도 LPG, ‘지속 발전’ 이룰 것"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11.13 12:08

제14회 LPG의 날 개최…‘LPG 사용제한 완화·폐지’ 한 목소리
유공자 18명 표창…산업부, LPG산업의 중장기 발전비전 제시 약속

KakaoTalk_20181113_115302590

▲13일 열린 ‘제14회 LPG의 날’ 기념행사에서 정부 및 국회, 업계 대표들이 기념 케익을 자르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LPG 업계 화합의 한마당인 ‘제14회 LPG의 날’ 기념행사가 13일 업계 종사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쉐라톤서울 팔래스강남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렸다. 이날 업계는 "LPG사용제한 완화 및 폐지 법률개정안의 국회통과"를 한 마음으로 기원했다.

한국LPG산업협회·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대한LPG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LPG의 날‘은 LPG산업의 대국민 이해 제고와 LPG업계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2005년 제정돼 올해 14회째를 맞았다.

이날 한국LPG산업협회 김상범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LPG는 대한민국 가스시대를 선도했고 국가에너지의 한축으로서 에너지 안정공급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지속되는 수요 감소로 어려운 현실"이라며 "LPG사용제한 완화 및 폐지 법률개정안의 국회통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회장은 "LPG배관망사업을 통한 소형저장탱크 확대와 배관망 미공급 지역에 대한 50kg 공급시스템 및 소형용기 보급 확대 등 유통구조 개선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LPG업계도 안전하고 저렴한 LPG공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부도 LPG 사용제한 완화가 산업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LPG산업협회 김상범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산업부 황병소 가스산업과장은 축사를 통해 "LPG업계가 도시가스 보급과 LPG차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앞으로도 오랫동안 국가 에너지원으로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며 "LPG자동차 사용제한 완화도 국회 논의를 거쳐 LPG 산업에 도움이 되는 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PG는 친환경에너지로 경유차를 대체해 미세먼지 저감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회에서도 LPG연료 사용제한 규제완화를 위한 법안 개정작업이 진행 중이다. 정부는 민관협의체를 통해 수급, 환경개선효과, 제세부담금 등에 대해 중점 검토하고 있다.

분산형 에너지원으로서 LPG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소규모 주거지역 특히, 농어촌 마을의 필수 에너지원이다. 연료비 절감, 에너지복지 향상, 도농 간 에너지 격차 해소를 위해 LPG배관망 지원 사업이 시작됐다. 현재 사회복지시설 및 군 단위 사업 등 기존 사업을 추가 확대하고, 신규 사업으로 읍면 단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역 특성에 맞게 50kg 용기공급시스템과 소형저장탱크를 통한 LPG 산업 활성화방안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LPG용기 충전 및 판매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통·운영관리시스템 구축지원 △충전·판매 대형화 검토 △원격검침시스템 보급 지원 등이 이뤄지고 있다.

황병소 과장은 "정부는 LPG이용 보급시책을 마련해 LPG산업의 중장기 발전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공자 포상으로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장 표창 3점, 산업부 장관 표창 15점이 수여됐다. 산업위원장 표창은 △노일가스 최계락 대표 △고려에너지 김점곤 대표 △르노삼성자동차 연제현 상품기획담당이, 산업부 장관상은 △GS남춘천충전소 임영수 대표 △마라톤가스 홍성경 대표 △MC에너지 조명산 본부장 △제주미래에너지 유광훈 대표 △새주천가스상사 김우겸 대표 △오토가스텍스 박종환 대표 △한국가스산업 우승표 상무 △대구가스판매업협동조합 이미호 상무 △단영가스 이승영 대표 △서문종합가스 정태권 대표 △SK가스 김광현 매니저 △E1 김영재 과장 △한국가스안전공사 이가람 대리 △한국석유관리원 어주선 과장 △한국LPG배관망사업단 박승훈 차장이 받았다.

김연숙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