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16일 주담대 금리 일제히 올려…최고 4.8%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11.16 09:00
주담대 대출 3

▲사진제공=연합.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시중은행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6일 일제히 올랐다. 최고 금리는 4.8%로 5%에 육박했다.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일제히 인상했다. 은행연합회가 전날 10월 발표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93%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오르며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민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날 3.35∼4.55%에서 이날 3.45∼4.65%로 0.1%포인트씩 상향 조정됐다. 신한은행도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18∼4.53%에서 3.28∼4.63%로 0.1%포인트 올렸다. 우리은행은 3.23∼4.23%에서 3.33∼4.33%로 상향했다.

농협은행은 2.83∼4.45%에서 2.87∼4.49%로 0.04%포인트만 올렸다. 가산금리를 0.06%포인트 내린 영향이다.

은행권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도 대부분 상향 조정됐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93%로 14개월 연속 상승했다.

국민은행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 연동 대출 금리는 3.57∼4.77%에서 3.6∼4.8%로 상승했다. 최고 금리는 5%에 근접하다. 신한은행 금리는 3.2∼4.55%에서 3.23∼4.58%로, 우리은행 금리는 3.3∼4.3%에서 3.33∼4.33%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반면 농협은행은 2.90∼4.52%에서 2.87∼4.49%로 0.03%포인트씩 내렸다.

하나은행은 변동형 금리가 3.201∼4.401%에서 3.205∼4.405%로 0.004%포인트 올랐다. 하나은행은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삼고 있어 변동 폭이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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