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2분기 연속 흑자...스마트폰 매출 69%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11.20 21:40


샤오미 샤오미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위치한 세계 4위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 본사 건물에 부착된 로고 앞을 행인이 지나쳐 걸어가고 있다. (사진=AF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3분기 25억 위안(약 41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샤오미는 2분기에도 146억 위안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각각 120억 위안과 110억 위안의 적자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빠른 속도로 실적이 개선된 셈이다.

올해 3분기 매출은 508억 위안(약 8조3000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1% 급증했다.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3430만 대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9.7%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부문 매출은 349억 위안(약 5조7000억원)으로, 3분기 전체 매출의 75.4%를 차지했다.

특히 3분기 스마트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급증했다. 대당 판매가격의 상승과 인도, 서유럽 등 해외 시장 판매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무서운 성장세다.

이밖에 3분기 IoT·생활가전 매출은 전체 매출의 16.7%를 차지했으며, 스마트TV와 노트북 컴퓨터의 판매 증가로 지난해보다 매출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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