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융투자협회) |
해당 사업은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비상장 중소·벤처기업들이 원활히 자금조달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보비대칭 해소를 통한 투자자들의 투자 촉진을 유도하기 위하여 지난 8월부터 공동 추진해 왔다.
KIAT와 기보가 2015년말 공동으로 개발한 ‘투자용 기술분석 모형’에 기반하여 작성된 이 보고서는 기업 안정성과 부실위험 예측, 기술 담보 은행 대출 등이 중심인 기존 ‘기술신용평가(TCB)’와는 달리, 투자기관들이 실제 투자결정에 활용하는 성장성, 수익성 등 투자 관점의 평가지표에 중점을 두고 성장가능성 등을 예측하여 반영하고 있다.
K-OTC는 비상장주식 거래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강화하고자 금투협이 개설해 운영하는 국내 유일한 제도권 장외주식시장으로 이번 사업에 신청해 투자용 기술분석보고서가 발간된 K-OTC 기업은 씽크풀, 아리바이오, 아하정보통신, 피케이밸브, 현대인프라코어 등 5개사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금투협과 기보가 작년 6월 체결한 ‘K-OTC PRO를 통한 자본시장 활성화 MOU’, 올해 7월 금투협과 KIAT가 맺은 ‘비상장 혁신형 기업의 기술분석 지원 및 자본시장을 통한 투자 활성화 지원 등을 위한 MOU’ 등이 계기가 됐다.
3개 기관은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가 K-OTC 기업 관련 투자정보 확충과 투자를 통한 자금조달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위해 기관 간 협의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또 내년에도 비상장기업들이 폭넓게 기술분석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K-OTC시장뿐만 아니라, 전문투자자 전용 시장인 ‘K-OTC PRO’ 거래에 참여하는 비상장 기업을 대상으로도 기술분석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권용원 금투협 회장은 "투자용 기술분석보고서를 통해 K-OTC시장 내 기술경쟁력이 우수한 중소?벤처기업들의 기업가치가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학도 KIAT 원장은 "모험자본이 혁신기업의 기술경쟁력을 토대로 투자가 촉진될 수 있도록 신뢰성 높은 ‘기술분석보고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투자용 기술분석 지원사업이 창업·벤처 기업에 대한 민간 투자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