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파트너스, 우수AMS 주식양수도 잔금 320억 납부 연기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12.12 21:02
[에너지경제신문=최아름 기자] 삼부토건 경영권 확보에 실패했던 JC파트너스가 자동차부품기업 우수AMS의 주식양수도 잔금 납부를 두 차례 미룬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7일 우수AMS는 최대주주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이 1개월 미뤄졌다는 내용을 공시했다.

양수도에 필요한 계약 금액은 총 348억 원 규모다. 

JC파트너스는 우수AMS의 최대 주주로부터 657만 5695주를 넘겨받는 계약을 지난 8월 21일 체결했다. 

이날 JC파트너스는 양수에 필요한 총 금액인 348억 원 중 계약금으로 20억 원을 지급한 후 잔금을 지급하는 시점을 미뤄왔다. 지난 10월 26일 우수AMS가 공시한 내용으로는 애초 10월 31일이었던 잔금 지급일은 12월 24일로 연기됐다. 

지난 7일에도 또 한차례 잔금 납부가 연기됐다. 공시에 따르면 JC파트너스는 이미 연기된 잔금 납부일인 12월 24일에서 또다시 잔금 납부 시점을 미뤄 2019년 1월 24일에 잔금을 치르는 것으로 계약을 변경했다. 

업계 관계자는 잔금 지급일 연기에 대해 "JC파트너스 측이 328억 원 규모에 달하는 잔금을 낼 수 있는 자금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지난 11월 22일 삼부토건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JC파트너스는 이사회 장악에 실패하면서 경영권 확보 시도도 좌절됐다. 삼부토건 측은 JC파트너스가 이사회를 장악할 경우 1000억 원 규모의 사내 유보금이 부당하게 집행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한 바 있다.
최아름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