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에너지 클린벨트 구축사업’으로 온실가스 4400톤 감축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12.15 08:17

▲2018년도 에너지 클린벨트 성과보고회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남부발전]


[에너지경제신문 권세진 기자] 남부발전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수요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3일 부산에서 한국남부발전(대표 신정식)과 에너지 공공기관들이 ‘에너지 클린벨트 구축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남부발전과 에너지공공기관들은 에너지 클린벨트 구축사업  공동 추진을 통해 연간 44억원 에너지 절감과 4400톤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클린벨트 구축사업 목적은 에너지 이용효율화 등 친환경 기술을 확대 하고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하며, 지역상생을 통해 청청 도시를 구현하는 것이다. 남부발전이 주관하고 한국남동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프로젝트이다.

사업은 △발전소 효율 향상 △중소기업 시설 개선 △성과확산 세미나 등 3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지난 8월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진단실과 하동화력, 삼천포화력을 시작으로 지난 10월 남부발전 부산복합화력, 지역난방공사 양산지사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 발전소 효율 향상사업은 7개 에너지 효율 향상 과제를 도출했다. 이 사업을 통해 연간 7291toe 에너지 절감이 이뤄져 44억원을 절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4400tCO2(이산화탄소 환산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예상된다.

남동발전, 남부발전, 지역난방공사가 추천한 1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에너지 시설개선 지원사업도 이뤄졌다. 에너지공단에서 중소기업 현장 진단을 시행하고 진단 결과를 토대로 발전사와 지역난방공사가 시설 개선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추천 받은 중소기업을 현장방문해 계측기  현장 관리와 검·교정 컨설팅을 진행했다. 검·교정에 소요되는 비용 할인을 통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 줬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현장에서 대표적 에너지 다소비 시설인 건물 조명과 압축기를 고효율 LED 조명과 인버터형 압축기로 교체해 연간 9.3%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설개선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연간 에너지 절감액의 50%, 최대 200만원을 공공기관과 공유하기로 했다. 모인 성과공유금은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에 재투자된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남부발전은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배출저감 수단으로 수요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국민의 보다 안전한 생활을 보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세진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