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복 터진 제네시스, 美서 ‘V자 반등’ 예고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1.15 16:00
제네시스 G70

▲제네시스 G70.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제네시스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 최대 격전지인 북미에서 ‘V자 반등’을 예고했다.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각종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어 향후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이에 발맞춰 제네시스는 올해 상반기 북미 딜러 망 구축을 마무리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G70(지 세븐티)는 14일(현지시각) ‘2019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앞서 G70는 지난 10일 캐나다 자동차 전문지 ‘오토가이드(AUTOGUIDE)’가 주관한 ‘2019 올해의 차’에 올랐다. G80 역시 캘리포니아 어바인 소재 자동차 사이트 오토웹닷컴(AutoWeb.com)에서 ‘최고의 럭셔리 자동차’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지난달 미국 모터트렌드가 최근 펴낸 2019년 1월호에서 ‘2019 올해의 차’에 제네시스 G70가 뽑혔다. G70는 미국 자동차 전문 매거진인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 베스트 톱10에도 선정됐다.

그 동안 제네시스 브랜드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한 전용 딜러 망 구축 과정에서 북미 지역 판매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해 초에는 미국에서 현대 브랜드와 구분되는 별도 럭셔리 브랜드로서 판매 라이선스를 확보한 주(洲)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에는 미국 전역 50개주에서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이에 차량도 순차적으로 2019년형 G90, G80, G70 차종을 정상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올해 1분기까지는 약 350여개의 제네시스 딜러 운영이 예상됨에 따라 점차 판매가 확대될 전망이다. 점진적으로는 제네시스 브랜드는 단독 딜러 시설 구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제네시스 브랜드는 GV80 이외에 글로벌 시장에서 오는 2021년까지 SUV 두 대를 추가로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세단 3종, SUV 3종 등 총 6종의 라인업을 확보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친환경차 시장 공략 및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전동화 차량 비중도 획기적으로 높여갈 방침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신생 럭셔리 브랜드가 이 만큼 호평을 받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며 "딜러 망 구축이 마무리 되고 주력 신차가 투입되기 시작하는 올해가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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