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회장, 대통령에 "5G 상생펀드, 개인정보 보호 규제 개혁" 요청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1.15 16:57

▲황창규 KT 회장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이 커가는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질문하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업인과의 대화’ 자리에 참석한 황창규 KT 회장이 문 대통령에게 ‘5G 관련 상생펀드’를 활성화해줄 것과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규제를 개혁해줄 것을 요청했다.

황 회장은 "5G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서있는 기술이며 4차 산업 혁명의 가장 중요한 핵심 인프라"라며 "5G 기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보급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기업이 함께하는 상생협의체를 만들어 상생펀드를 활성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 회장은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규제도 풀어줄 것을 요청했다. 황 회장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IoT 등 모든 부문에서 데이터의 활용도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라며 "2015년 메르스 사태가 조기에 진압될 수 있었던 것은 정부가 KT에 개인정보인 로밍 데이터를 쓸 수 있도록 허락해주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정보에 관한 규제를 풀면 여러 생명을 구할 수 있다"라며 "세계 인류에 공헌하는 AI와 빅데이터 부문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국회에 상정된 법률을 통과시켜 관련 규제를 풀어달라"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기업 총수와 중견 기업인 등 130여 명을 청와대 영빈관에 초청해 ‘2019 기업인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문 대통령이 기업인들과 대화를 위해 나선 것은 새해 들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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