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구원 "민간기업·대학과 손잡고 2023년까지 1000t급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정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민간기업·대학이 중동 지역 해수 담수화 설비와 물 산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은 17일 고집광 태양광열(HCPVT) 발전으로 다양한 해수 담수화 설비를 가동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태양광열 발전이란 태양광과 태양열을 모두 활용해 전기와 열을 만드는 방식이다. 기존 태양광 발전 효율은 18％ 수준인 반면 태양광열 발전은 70％ 이상 에너지 전환 효율을 낼 수 있다. 연구팀은 고집광 태양광열 발전을 이용해 생산한 열과 전기를 해수 담수화 설비에 적용할 방침이다.
해수 담수화는 말 그대로 바닷물을 실생활에 쓸 수 있는 물로 바꾸는 것을 뜻한다.
통합 시스템 설계·구축이 실현되면 태양광 발전과 역삼투압 담수화 설비를 결합한 기존 해수 담수화 설비보다 부지 면적을 최대 절반까지 줄일 수 있다. 아울러 담수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축수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라고 기계연 측은 강조했다. 연구팀은 고집광 태양광열 발전을 위해 태양 위치를 정밀하게 추적하는 기술을 동시에 개발할 방침이다. 2020년까지 우리나라에 하루 10톤(t)급 시범 시설을 구축하고 나서 2023년에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1000t급 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기계연 박창대 책임연구원은 "대체 수자원 확보와 신재생에너지 활용은 전 세계적 관심사"라며 "물 부족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구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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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9일 대전 라온컨벤션호텔에서 열린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해수 담수화 융합 기술 개발 킥오프 워크숍에서 주관기업 디에코에너지를 비롯해 한국기계연구원과 LG화학 등 관계자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기계연구원] |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정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민간기업·대학이 중동 지역 해수 담수화 설비와 물 산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은 17일 고집광 태양광열(HCPVT) 발전으로 다양한 해수 담수화 설비를 가동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태양광열 발전이란 태양광과 태양열을 모두 활용해 전기와 열을 만드는 방식이다. 기존 태양광 발전 효율은 18％ 수준인 반면 태양광열 발전은 70％ 이상 에너지 전환 효율을 낼 수 있다. 연구팀은 고집광 태양광열 발전을 이용해 생산한 열과 전기를 해수 담수화 설비에 적용할 방침이다.
해수 담수화는 말 그대로 바닷물을 실생활에 쓸 수 있는 물로 바꾸는 것을 뜻한다.
통합 시스템 설계·구축이 실현되면 태양광 발전과 역삼투압 담수화 설비를 결합한 기존 해수 담수화 설비보다 부지 면적을 최대 절반까지 줄일 수 있다. 아울러 담수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축수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라고 기계연 측은 강조했다. 연구팀은 고집광 태양광열 발전을 위해 태양 위치를 정밀하게 추적하는 기술을 동시에 개발할 방침이다. 2020년까지 우리나라에 하루 10톤(t)급 시범 시설을 구축하고 나서 2023년에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1000t급 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기계연 박창대 책임연구원은 "대체 수자원 확보와 신재생에너지 활용은 전 세계적 관심사"라며 "물 부족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구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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