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이 판교 바꾸나" 판교 기업들 트램 유치 팔 걷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1.21 17:00

[에너지경제신문 석남식 기자] ‘아시아의 실리콘 밸리’ 판교에 트램(Tram) 유치 여론이 뜨겁다.

트램 운영이 판교의 도심 공동화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21일 정부 및 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판교는 1500여 개 기업과 약 7만 5000여 명의 인구가 경제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하지만 저녁이면 경제활동이 멈춰진 도시로 변한다.

지난 11일 성남시는 국토교통부의 성남시 무가선 저상 트램 실증노선’ 공모사업 1차 평가에 대상도시로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지역 기업 등에서는 판교 트럼 유치를 위해 팔을 걷고 났다.

판교We포럼(위원장 강문수)은 이날 "성남시의 트램 실증노선 1차 평가 선정을 환영하며, 트램 유치를 위해 포럼에 속한 위원회는 물론 판교 지역 주민, 기업, 근무자, 공공기관, 협회 등 참여를 판교We포럼에서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판교We포럼은 ‘우리가 판교를 위하자’ 라는 슬로건 아래 상생협력위원회(판교 상인연합회 회장 명기석), 문화교류위원회(판교 이노밸리관리단 단장 박주성), 공유경제위원회 (판교에가면 대표 박진석), 4차산업위원회(판교 미래포럼 대표 송세경), 엔젤클럽위원회(중소기업동반성장클럽 회장 최문수)를 운영하고 있다.

판교We포럼은 트램이 판교의 혼잡한 출퇴근길 교통체증을 해소할 수 있고, 주말이면 유령도시가 되는 판교에 접근성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주말에도 문화 및 산업 활동도 활발하게 일어나 도심공동화 현상을 해소시킬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한편, 트램의 노선 건설비는 지하철 공사비의 약 6분의 1로 저렴하고, 1편성 당 200~250명이 탈 수 있다. 이달 말 진행되는 2차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되면, 실증노선 구간에는 정거장 4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가 들어서며, 트램 차량 3편성(1편성 당 5량)이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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