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술집 ‘울상’···지난해 실질매출 집계 후 ‘최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2.03 09:09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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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지난해 국내 소비가 전반적으로 늘었지만, 식당이나 술집의 실질적인 매출액은 통계 작성 후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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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연합뉴스가 통계청의 서비스업동향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음식점 및 주점업의 판매액지수(이하 불변지수, 2015=100)98.0(잠정)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8% 하락한 수치다.

이 지수는 또
201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2016년에 전년보다 1.6상승해 101.6까지 올랐으나 2017년에 이어 작년까지 2년 연속 하락했다. 판매액지수는 표본조사를 토대로 구한 매출액 총액에서 물가상승의 영향을 제거해 산출한 지수다.

지난해 음식점 및 주점업의 판매액지수가
2010년 이후 가장 낮았다는 것은 물가의 영향을 없앤 실질 매출액이 작년에 가장 적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외식 문화의 변화나 2017년 급격히 위축한 중국인 관광시장이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 상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음식점 및 주점업의 실질 매출액이 감소한 가운데 이 분야의 고용상황도 좋지 않았다
. 사업체 노동력조사결과를 보면 작년 음식점 및 주점업의 비자발적 이직자는 46576명으로 201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많았다. 이 업종의 종사자는 1034530명으로 2017년보다 305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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