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산업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한국에너지공단·에너지경제연구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4곳 기관장 불러
각 기관 데이터, 정보 등을 에너지 산업과 연계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
▲재생에너지 시설물 [사진제공=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이 지난 13일 국무총리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흩어져 있는 에너지 관련 기관장들을 한 자리에 모아 에너지 산업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각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에너지 관련 연구기관의 시너지 효과를 주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등 문재인 정부의 정책 드라이브에 대한 새로운 밑그림이 그려지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산업부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임춘택, 산업부 소속),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 산업부 소속),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조용성, 총리실 소속),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곽병성, 과기정통부 소속) 등 4곳 기관장과 모임을 가졌다. 산업부와 4개 기관장은 이날 에너지 데이터 혹은 정보 등을 에너지 산업과 연계시킬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너지 산업을 발전시킬 방안 등을 함께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분산돼 있던 각 기관 정보를 함께 모여 논의했다는 면에서 긍정적이었다"며 "논의 사항에 대해 구체화시키지는 않은 단계로 어떤 결과를 도출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각 기관들이 모이기에는 지리적 위치 등 물리적 제약을 받는 만큼 이런 모임이 지속적일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 들어 탈원전,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두고 곳곳에서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각 부처 산하 에너지 연구 관련 기관장이 앞으로 어떤 논의를 이어갈지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