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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중국 내 아이폰 판매 부진이 잇따르자 애플이 알리바바의 금융계열사 앤트 파이낸셜 등과 손잡고 아이폰에 대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운영에 돌입한다.

애플과 앤트 파이낸셜의 모바일결제망 알리페이는 아이폰XR, XS 등 신형을 포함한 애플 상품에 대해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고 공지했다고 로이터 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 중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해 내놓은 신형 모델 중에서 중국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했던 아이폰XR의 경우 24개월 할부로 64GB 버전을 매달 271위안(약 4만5천원)을 내고 살 수 있다.

아이폰 XS는 매달 362위안(6만1천원)을 내면 되고 아이폰 8은 매달 212위안(3만5천원)이면 살 수 있다.

구형 아이폰 교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가격은 더 낮아진다.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최소 구매 조건은 4천위안(약 66만9천원)이며 3, 6, 9, 12, 24개월 할부가 가능하다.

이런 할부 프로그램은 앤트파이낸셜의 신용서비스 ‘화베이’를 통해 제공되며 그밖에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 등도 애플 고객들에게 비슷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애플은 중국 내 아이폰 판매 부진 등의 타격으로 인해 작년 4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중국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는 중국 경기둔화로 인한 소비 위축, 신형 아이폰 고가 전략 실패, 중국 토종 브랜드의 부상, 무역전쟁에 따른 부정적 소비심리 등이 지목됐다.

시장조사업체 IDC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동기보다 9.7% 쪼그라든 가운데 아이폰 판매 감소율은 그보다 훨씬 높은 19.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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