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김정은 '하노이회담' 결렬...합의서 없이 숙소로 복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2.28 15:46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가운데)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국 결렬됐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오후 제2차 정상회담이 열린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호텔에서 합의문 서명없이 각각 숙소로 복귀했다.
  
백악관은 북미정상이 아무 합의에도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정상이 함께 가질 예정이던 오찬도 취소됐다.
  
이로써 핵없는 한반도의 미래를 위한 양 정상의 담판이 큰 인식 차이로 인해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여정이 기로에 선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2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4시)에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전날 오후 단독회담과 만찬을 진행한 데 이어 이날도 오전 8시55분께부터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을 진행했다.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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