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전력계통 과도현상 해석’ 출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3.06 13:37

자연재해, 고장으로 인한 전력망 불안 현상 분석…전력망 안정 운영 노하우·기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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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연구원이 전력계통을 공부하는 학생과 전문가를 위해 전력망에서 발생하는 과전압 등 이상 현상의 해석 이론과 실제 사례를 수록한 ‘전력계통 과도현상 해석’을 발간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이 전력계통을 공부하는 학생과 전문가를 위해 전력망에서 발생하는 과전압 등 이상 현상의 해석 이론과 실제 사례를 수록한 ‘전력계통 과도현상 해석’을 발간했다.

온실가스와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늘어나며 태양광과 풍력 발전 설비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재생에너지는 기후에 따라 발전량 변동이 심해 전력망의 안정적 운영이 곤란하다. 또한 앞으로 전기차의 보급 확대에 따라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면 전력망 운영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책은 전력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해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력망 설계 기법과 전용 해석 프로그램의 사용법을 수록했다.

이 책은 전력망의 과도현상 설명을 시작으로 전력망 해석을 위한 기본 이론을 설명하고, 변압기와 전력선 등 설비의 운전 중에 발생하는 각종 상황과 고장에 따른 전력망의 불안정한 상태에 대한 해석 사례를 담고 있다.

저자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소비자에게 보내기 위해 송전선, 변압기, 차단기와 같은 전력설비가 예정된 수명동안 잘 운전될 수 있도록 설계 단계에서부터 여러 가지 전기적 현상을 충분히 고려해 설계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전력망의 성능을 유지하며 동시에 설비 투자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저자 심응보 한전 전력연구원 수석연구원은 1982년 한국전력 입사 후 40여년 동안 세계 최초 765 kV 송전망 설계 등 전력망 해석과 설계기술을 개발해 왔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위원, 국제대전력망기술협의회(CIGRE) 연구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숙철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이 책은 실제 현장에서의 다양한 사례를 수록해 실무는 물론 대학교재로도 활용할 수 있다"며 "점차 복잡해져가는 전력계통의 신뢰성 있는 설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안내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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