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해외 항공기 금융펀드에 2000만달러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3.13 10:15
국민은행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해외 항공기 금융펀드에 2000만달러(약 220억원)를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항공기 금융시장은 항공여객과 화물수요 증가에 따라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신디케이션, 채권발행, 보험 등 다양한 금융기법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매년 약 1000억달러 이상 자금을 움직인다.

국민은행은 해외 항공기 금융 전문 매니지먼트사인 Novus Aviation Capital이 운용하는 항공기 금융펀드 Tamweel Aviation Finance ll, Cedar Aviation Finance 총 2건에 각각 1000만달러씩 투자한다. 해당 펀드는 각각 4억달러, 3억달러 등 총 7억달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와 보잉을 비롯해 글로벌 금융기관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운용사인 Novus Aviation은 현재까지 25년 이상 항공기 금융시장에서 펀드운용과 투자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2013년 에어버스가 참여한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한 것을 바탕으로 후속 펀드를 출시하게 됐다.

이번 투자는 국민은행이 펀드에 투자자로 직접 참여하고, KB증권은 펀드 국내판매를 담당해 시너지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해외 대체투자 시장에서 글로벌 금융기관으로서의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뉴욕, 런던, 도쿄 등 글로벌 IB 데스크(Desk) 확대를 통한 해외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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