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이정치 일동 회장 17년째·성석제 제일약품 회장 15년째 대표이사 역임

이정치 일동홀딩스 회장


[에너지경제신문=김민지 기자] 이정치 일동홀딩스 회장이 제약업계의 최장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라섰다. 제약업계 최장수 CEO인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이 18년 만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기 때문이다

이정치 회장은 지난 1967년 일동제약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2003년부터 일동제약 대표이사를 역임하다 지난해 분할된 일동홀딩스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지난 2003년 이래 올해로 17년째 CEO를 맡고 있다.

이 회장은 일동제약에서만 50년 이상을 근무했으며 연구, 생산, 경영지원, 기획조정, 대외협력, 대표이사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두루 거쳤다. 특히 비(非)약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일동제약 CEO에 오른 인물이다. 그는 6연임에 성공하면서 국내 제약업계 산역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임기는 오는 2021년 3월까지다.

그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 녹십자가 시도한 적대적 M&A(인수합병) 극복, B형 간염치료제 ‘베시보정’을 비롯한 신약개발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적 개선도 눈에 띈다. 취임 당시 1500억원 규모였던 매출액은 지난 2015년 4764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만성 B형간염 치료제, 표적지향 항암제 등의 신약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일동제약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연간 생산능력 기준 1조원에 달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제조 인프라를 구축했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최근 5년 간(2016년말 기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약 10%), 임상시험 승인 건수(총 56건) 등 동종업계 최상위권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 받아 이 회장은 2017년 10월 ‘2017 글로벌스탠더드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올해 경영목표의 달성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새로운 비전 실현을 위해 더욱 정밀한 예측과 실행에 집중해야 한다"며 "2019년에는 다수의 가시적 성과들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한다는 다짐과 함께 ‘고객가치 중심의 혁신과 도약’을 경영지표로 설정하고 ‘품질 최우선’, ‘계획대로 실행’, ‘경영효율성 증대’의 3대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성석제 제일약품 사장


성석제 제일약품 사장도 제약업계의 대표적인 장수 CEO로 꼽힌다. 성 사장은 지난 2005년부터 대표이사직을 역임하고 있다.

성 사장은 충북대학교 경영학과 한양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지난 2000년부터 한국화이자제약에서 재정담당 상무와 부사장을 거쳐 2005년부터 제일약품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아왔다. 임기 만료는 2020년 6월까지다.

성 사장은 올해 초에 가진 킥오프 미팅(프로젝트 첫 회의)에서 "올해는 제네릭 품목을 활성화하고, 소화기 분야와 만성질환 분야 시장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준법 윤리경영은 생존을 위한 필수 요건이고 현재 인증이 진행되고 있는 반부패경영시스템(ISO 37001)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공정 경쟁 규약 준수를 통한 정도 경영의 안정화를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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