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증권가 "삼진제약, 올해 사상최대 실적 전망"


삼진제약2
삼진제약

삼진제약은 지난 22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신규 대표이사 선임 건을 결의했다.

[에너지경제신문=김민지 기자] 삼진제약이 올해 4인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되면서 향후 사업 방향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삼진제약은 지난 22일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장홍순 부사장과 최용주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는 제약업계 최장수 CEO로 불렸던 이성우 사장이 퇴임한 데 따른 인사다.

최용주 사장은 지난 1982년 삼진제약에 입사해 최근까지 영업부문 부사장직을 맡아왔다. 장홍순 사장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5년 삼진제약에 입사했으며 관리생산부문을 총괄해왔다.

이에 따라 삼진제약은 기존 최승주·조의환·이성우 3인 대표체제에서 최승주·조의환·장홍순·최용주 4인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된다. 전문분야가 다른 2명의 대표이사를 선임함으로써 전문성과 사내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진제약은 최승주 회장과 조의환 회장이 지난 1968년 공동 창업했다. 삼진제약은 창사 이래 지금까지 단 한 번의 노사분규나 구조조정이 없었던 제약사로도 유명하다. 최 회장과 조 회장은 지난 50년간 큰 무리 없이 공동 경영체제를 유지해왔으며 친분과 신뢰 관계가 끈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진제약은 올해 경영목표를 지속 가능한 경영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로 잡았다. 삼진제약은 주요 품목인 게보린, 항혈전제 ‘플래리스’ 등 대표 제품군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포스트 플래리스’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공정 개선을 통한 원가절감 실현,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진제약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국내 클로피도그렐성분 항혈전제 시장에서 오리지널과 대등한 점유율을 기록하며 급성장했던 복제약 플래리스 성장폭은 과거보다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인구 고령화로 항혈전제 시장 규모가 확대 중인데다 출시 이후 10년 동안 처방 안정성을 확보했고 원료 자체생산 품목이라는 차별성까지 구비했다는 점에서 완만한 매출 증가세를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뉴티린(뇌대사개선), 뉴토인(치매), 뉴라세탐(뇌기능개선) 등 노인성질환 치료제도 향후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른 중장기 수혜가 기대된다. 삼진제약의 신약 후보 물질(파이프라인) 가운데 안구건조증치료제(SA-001)는 올해 상반기 임상 2상을 종료할 예정이다.

하태기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진제약은 높은 수익성으로 올해도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이다"면서 "연간 영업이익률은 21% 내외로 제약업계 최고 수준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민지 기자 minji@ekn.kr

     
[저작권 ⓒ에너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드로이드앱 다운로드

Copyright ⓒ ekn.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