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에서 대규모 셰일가스전 발견...시추작업은 '글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3.28 13:31

▲중국 쓰촨성의 셰일가스 시추시설


중국 쓰촨성에서 엄청난 매장량을 보유한 셰일가스전이 발견됐다.

28일 중국 과기일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국영 석유기업 시노펙(中國石化)은 최근 쓰촨성 네이장(內江)과 즈공(自貢) 일대에서 셰일가스 1247억㎥가 매장된 가스전을 찾아냈다.

시노펙은 올해 말까지 이곳을 연간 셰일가스 10억㎥를 생산할 수 있는 가스전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글로벌타임스는 지난달 말 북부 보하이만에서 이번과 유사한 규모의 가스전이 발견됐을 때, 중국 매체들이 100만명이 거주하는 도시에서 100년 이상 쓸 수 있는 양이라고 추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환경 보호를 위해 에너지 구조를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잠재성이 높은 중국의 셰일가스 생산이 초기 단계라고 평가했다.

문제는 셰읽스 생산지역에서시추작업과 관련해 생태계에 대한 우려 및 잠재적인 지질학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쓰촨성 룽셴(榮縣) 지역에서는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며 인명피해가 나자 주민들이 항의, 셰일가스 채굴이 중단되기도 했다.

쓰촨성은 중국 내 셰일가스의 3분의 1을 보유한 지역으로, 룽셴 지역을 포함해 쓰촨성 내 시범 채굴지역에 매장된 셰일가스만 5조1천800억㎥ 규모인 것으로 추정된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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