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튠즈가 없어진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4.12 11:19

▲아이튠즈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애플의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인 아이튠즈(iTunes)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루머의 내용은 애플이 방대해진 아이튠즈를 음악, 팟캐스트, 영상 등 큰 카테고리를 정해 4개로 분리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와같은 루머는 SNS 상에서 많은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튠즈는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하더라도 '음원의 재생 및 관리'라는 플레이어 고유의 기능만 수행했다. 하지만 아이팟(iPod)이 출시된 이후 음원을 동기화시킬 프로그램이 필요하게 되면서 이 기능을 아이튠즈에 포함시켰다.

이후 비디오 재생이 가능한 iPod Video가 출시되면서 아이튠즈 뮤직 스토어가 아이튠즈 스토어로 확대됐고 아이폰 출시 이후는 아이폰과 컴퓨터 간에 동기화가 필요한 부분을 모두 아이튠즈에 포함시키며 애플의 생태계를 지탱하는 방대한 플랫폼을 성장했다.

해당 루머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차기 macOS(10.15)를 통해 아이튠즈의 구성 요소들을 별도의 응용 프로그램들로 분해 할 것이며 이런 사실은 6월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리는 연례 세계 개발자대회(WWDC)에서 발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프로그램들은 맥OS와 iOS에서 동시에 구동되는 앱을 만드는 기술인 마지팬(Marzipan)을 사용해 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팬 프로젝트는 아이패드, 아이폰, 맥 어디서든 구현되는 앱을 제작할 수 있는 개발자 도구를 만들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애플이 수년간 진행해 온 프로젝트이다.

한편 6월 3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WWDC는 애플의 연례행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이번 행사에는 이날 iOS 13을 포함한 맥OS 10.15, 워치OS 6, TVOS 13 등 새로운 운영체제 공개도 예정돼 있다.

WWDC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세계에서 관람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