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뉴욕모터쇼에서 EV 콘셉트카 '하바니로' 최초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4.18 17:27
190418 하바니로(HabaNiro) 콘셉트카(1)

▲하바니로(HabaNiro) 콘셉트카

[에너지경제신문 송진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개막한 ‘2019 뉴욕 국제 오토쇼(이하 뉴욕모터쇼)’에서 EV 콘셉트카 ‘하바니로’를 선보였다.

독특한 디자인의 세련된 크로스오버 하바니로 모델은 중남미의 매운 고추 이름인 ‘하바네로(Habanero)’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핫(Hot)한 내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 차량은 트윈 전기 모터가 탑재된 EV 크로스오버 콘셉트카로, 1회 충전시 300마일(약 482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또 e-4WD 시스템 및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돼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기존 니로 EV의 장점을 계승하는 한편, 오프로드 주행까지 거뜬히 수행해내는 전천후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설계됐다.

하바니로에는 생체 인식 기술을 통해 승객의 건강 및 감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R.E.A.D) 시스템’이 적용됐다. 지난 2019 CES에서 첫 선을 보인 바 있는 이 시스템은 운전자의 생체 신호를 자동차가 인식해 차량 내의 오감 요소를 통합 제어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운전자의 감정과 상황에 맞게 차량의 실내 공간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생체 정보만으로도 시동을 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악과 온도, 조명과 진동, 그리고 향기 등 자신의 감정 상태에 최적화된 실내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

커트 카할(Kurt Kahl) 기아 미국디자인센터 시니어 디자인 매니저는 "‘하바니로’ 콘셉트카는 도심 주행은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량"이라며 "우리는 어느 상황에도 어울리는 이 차를 ‘에브리카(Every car)’라고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190418 스팅어GTS(1)

▲스팅어GTS

기아차는 이번 뉴욕 모터쇼에서 스팅어GTS를 글로벌 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

스팅어 GTS는 기존 후륜 구동 시스템(RWD)이 적용된 모델과 함께 기아차가 새롭게 개발한 다이나믹 사륜 구동 시스템(D-AWD)이 적용된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D-AWD에는 드리프트 모드가 추가로 탑재되어 폭발적인 주행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차량은 3.3리터 트윈 터보 V6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됐으며, 365마력과 최대토크 52.0kg·m를 자랑한다. 외장 디자인은 지난 2017 세마쇼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페더레이션 오렌지(Federation Orange)’ 외장 컬러 및 리얼 카본 파츠 적용 등을 통해 더욱 세련된 모습으로 거듭났다.

190418 (사진1) 기아자동차, 2019 뉴욕 모터쇼 참가
한편, 기아차는 이번 뉴욕 모터쇼에서 1568㎡ (약 475평) 규모의 전시공간에 △히어로카 존 △친환경차 존 △텔루라이드 존 등 차종별로 콘셉트 존을 마련하고 북미 고객들에게 기아차의 우수성을 알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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