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페루에 수출된 국산 KT-1 초등훈련기. (사진=KAI)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페루 공군의 조력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루 공군이 자국 공군기지 2곳에 KAI가 건설한 현지 격납고를 참고해 새 격납고를 짓기로 했다. 격납고는 항공기를 넣어두고 정비·점검 등의 작업과 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건물이다. 

페루 공군은 현재 이키토스에 있는 '산타 클라라' 공군기지에 2개의 격납고를 건설하고, '캡틴 레나 엘리아스 올리베라' 공군기지에 격납고 2곳을 건설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는 1041만 달러(약 118억원).

KAI가 훈련기를 수출하면서 건설한 격납고가 페루 공군에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앞서 KAI는 지난 2012년 11월 페루와 약 2억 달러(약 2274억원)에 수출 계약을 통해 KT-1P(페루 수출형) 훈련기를 수출했다. 

KAI는 수출 계약 체결 후 페루 국영 항공사 세만(SEMAN)과 노후 격납고 4개동의 시설을 개·보수해 항공기조립, 소조립, 자재보관, 페인트 작업까지 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훈련기를 수출하면서 격납고를 지었는데 좋게 작용했다"며 "KAI는 페루 KT-1P 수출로 동남아, 유럽, 중동에 이어 남미까지 대륙별 수출 거점을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저작권 ⓒ에너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드로이드앱 다운로드

Copyright ⓒ ekn.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