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원화 지속가능채권 4000억 발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5.13 11:59
산업은행

▲KDB산업은행.(사진제공=산은)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KDB산업은행은 13일 국내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채권 4000억원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채권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사업 자금조달을 위한 녹색채권과 일자리 창출 등 사회문제 해소사업 자금조달을 위해 사회적채권을 결합한 채권이다. 보통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채권으로 분류한다.

산은은 지난해 국내 최초 원화 녹색채권 3000억원과 사회적채권 3000억원을 발행한 데 이어 올해 원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함으로써 총 1조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하게 됐다. 산은은 지속가능채권 발행을 위해 국제자본시장협회(ICMA)가 제정한 ‘지속가능채권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내부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외부전문기관인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사전 검증보고서를 취득했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재원은 국제지침에 맞게 재생에너지, 일자리 창출 등 친환경 사업과 사회문제 해소 사업을 위해 사용한다. 자금 사용내역이나 자금지원 관련 환경·사회개선 기여도 등의 관련 내용은 산은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경제·환경·사회의 균형 성장을 추구하는 지속가능 금융을 실천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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