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80선 밑으로 밀려나…4개월 만의 최저치

▲(사진=네이버 증권)

[에너지경제신문=한수린 기자] 코스피가 미중 무역갈등 영향에 하락 마감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03포인트(1.38%) 하락한 2079.01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14일 기록한 2064.52 이후 약 4개월 만의 최저치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4포인트(0.77%) 하락한 2091.80에 장을 시작했다.

이날 미국과 중국 양측이 무역분쟁의 장기화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는 분석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402억원, 기관은 130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58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58%), SK하이닉스(-1.21%), 현대차(-0.77%), 셀트리온(-3.47%), LG화학(-3.47%), SK텔레콤(-1.14%), LG생활건강(-1.97%) 등이 하락했다. 반면 신한지주는 0.67%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13.82포인트(1.91%) 하락한 708.80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3포인트(0.06%) 내린 722.19로 장을 시작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435억원, 기관은 73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29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 셀트리온헬스케어(-4.40%), CJ ENM(-1.78%), 신라젠(-2.61%), 헬릭스미스(-0.80%), 포스코케미칼(-2.68%) 등이 하락했다. 메디톡스(0.91%), 펄어비스(5.48%)등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