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중국의 성장 둔화로 매출액 하회…중장기적 성장 지속"-한화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5.14 09:48

[에너지경제신문=한수린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4일 코스맥스에 대해 하반기 정상화가 기대된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 손효주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278억원,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기준으로 매출액은 하회, 이익은 상회했다"고 밝혔다.

손 연구원은 "국내 매출액 24.8% 증가, 영업이익은 77억원으로 54% 증가 하는 등 국내 홈쇼핑, H&B스토어 고객사 물량 및 해외 수출 성장과 생산성 향상으로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 상해 매출액 818억원, 순이익 30억원, 광저우 매출액 220억원, 순이익 27억원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상해 매출액 성장률이 저조한 주된 이유는 중국이 해를 거듭할수록 상하반기 시즌성이 극대되면서, 하반기 성수기 물량 집중 후 연초 재고조정에 따른 것으로 하반기 성장률 회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법인 매출액 230억원, 순적자 21억원으로 적자 지속이 나타나고 있다며, 누월드 순적자 24억원, 인도네시아 순이익 9억원, 태국 순적자 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손 연구원은 "분기별 실적 변동성은 늘 존재해왔다"며 "하반기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생산업체 특성상 분기별 실적 변동성은 항상 존재해 왔다"며 "작년 상반기에도 중국 상해 법인 매출 성장률이 기대치 대비 저조했으나, 성수기 인 하반기 회복되면서 연간 매출 성장률이 2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하반기 성수기를 위해 상해 법인의 주요 고객사 신제품을 개발 중으로 광저우 법인은 신규 고객사 물량이 하반기로 갈수록 의미있게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법인 성장률 작년과 마찬가지로 상저하고가 전망된다"며 "이번 실적에서 긍정적인 부분은 국내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었다는 점, 인도네시아·태국의 성장성을 확인했다는 점, 미국법인의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적자가 점진적으로 축소되고 있다는 점과, 상해법인 외형성장률은 저조했지만 수익성이 개선됐다라는 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생산기지 다변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1위 ODM 업체로서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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