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왼쪽),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으로 내년도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이 500조원 넘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IMF는 오는 8일부터 일본 후쿠오카(福岡)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를 앞두고 내년도 글로벌 총생산이 4500억 달러(530조원)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율로는 내년도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을 0.5% 떨어뜨릴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G20 회원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경제규모를 가뿐하게 웃도는 규모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블로그에서 "무역갈등에 대해 큰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우리의 시급한 우선순위는 현재의 무역 긴장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호무역 조치들은 경제성장과 일자리뿐만 아니라 (제품가격 인상으로) 저소득 가구들에 충격을 가하게 된다"면서 "최근에 부과된 무역장벽을 제거하고 어떤 형태이든 추가적인 장벽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부터 좀처럼 협상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 채 관세 폭탄을 주고 받으며 접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 10일 2000억 달러(약 235조6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했고, 중국은 지난 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최고 25%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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