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내년 상반기 '알렉사 탑재' TV 호텔에 공급
룸서비스·셔틀버스 예약도 '척척'

LG전자가 미국 시카고 호텔 메리어트 마르키스 시카고에 올레드 TV를 공급했다. (사진=LG전자)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LG전자가 호텔 TV에 아마존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알렉사'를 탑재하며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공략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호텔산업기술 박람회(HITEC) 2019'에서 호텔 TV에 알렉사 지원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알렉사를 탑재한 TV는 내년 상반기쯤 호텔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투숙객들은 알렉사를 통해 호텔에 대한 정보를 얻고 룸 서비스를 부탁할 수 있다. 피트니스 센터와 수영장, 레스토랑 등 부대 시설에 대한 정보도 보여준다. 주류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해피아워 시간을 TV에 실시간으로 알려줄 뿐 아니라 알렉사에게 TV 프로그램을 추천받을 수 있다. 공항 셔틀버스 예약도 가능하다.  

가정에서 알렉사를 이용 중인 투숙객들은 자신의 계정을 연동시켜 평소 즐겨 듣던 음악을 듣는 등 개인화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투숙객이 알렉사에게 연동 해지를 요청하거나 체크 아웃을 하면 LG TV는 계정 연결이 끊어졌음을 알려준다. 

마이클 코슬라(Michael Kosla) LG전자 북미법인 비즈니스솔루션 담당은 "LG전자 TV에 알렉사가 통합되면서 투숙객과 호텔리어에게 편리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아마존과 협력 범위를 넓히며 개방형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를 넘어 B2B 시장까지 AI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호텔과 병원, 쇼핑몰 등 AI 서비스가 적용될 있는 분야를 적극 개척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6'에서 알렉사를 탑재한 스마트싱큐 허브를, 이듬해 CES에서 알렉사를 적용한 스마트 냉장고와 가정용 허브 로봇을 공개한 바 있다. 2017년에는 냉장고와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오븐 등 7개 생활가전에 알렉사를 연동했다. 

LG전자는 올 3월 알렉사를 지원하는 2019년형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나노셀 TV 등 50여 종을 선보였다. 북미를 기점으로 유럽과 아시아 등 14개국으로 서비스 지원 국가를 넓혔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에서 건설사 등 B2B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홈 솔루션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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