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 매출 비중 1위 ‘축산 식품’
평범한 시식행사 넘어 문화·체험 타깃 마케팅으로
▲(사진=홈플러스) |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대형마트가 소비자를 잡기위해 대규모 선상 고기 파티를 연다.
홈플러스는 고기 마니아들을 위해 만든 멤버십 ‘미트클럽 The M’ 회원을 대상으로 고기와 음악을 맘껏 즐기는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미트 파티(MEAT Party)’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미트클럽 The M은 회원이 고기를 살 때마다 마일리지를 쌓아 주거나 한우 40% 할인 등 매월 다양한 축산식품 할인 혜택과 함께 고기 요리 레시피 등 유용한 생활 정보도 제공하는 멤버십이다. 마이홈플러스 앱에서 클럽 설정 터치 한 번으로 가입할 수 있다. 지난 4월 21일 론칭 이후 매일 360여 명꼴로 가입해 현재 회원수는 2만 2000명을 넘어섰다.
이에 홈플러스는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7월 6일 서울 압구정동 선상파티홀 크루즈378에서 ‘EDM MEAT Party’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종 고기와 음료를 즐기는 것은 물론 ‘DJ KOO(구준엽)’와 유명인사들이 참여하는파티도 함께 할 수 있다. 소고기 특수부위 블라인드 테스트, 고기 중량을 맞히는 금손 챌린지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LED 머리띠, 야광 팔찌 등 파티 관련 소품과 함께 도마, 스냅백 등 미트클럽 관련 사은품을 나눠 준다.
참가를 원하는 소비자는 오는 30일까지 마이홈플러스 앱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동반 1인 포함· 50팀, 총 100명에게 7월 3일 초청장이 발송된다.
이처럼 홈플러스가 고기 마니아들에게 공을 들이는 이유는 축산식품이 대형마트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어서다. 홈플러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의 83.5%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유통기한이 짧아 자주 구매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축산은 신선식품 매출 내 30% 이상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김민수 홈플러스 마케팅이노베이션팀장은 "품질 좋은 고기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을 넘어 2030 고객이 보다 즐겁게 쇼핑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경쟁력 있는 축산식품을 소개하면서 관련 혜택을 늘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