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물자원공사, ‘와이옹 탄광 채굴권’ 최종 획득...2022년부터 생산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6.21 21:58


와이옹 석탄개발사업

▲와이옹 석탄개발사업 프로젝트 홍보 동영상 캡처.(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호주 정부가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추진 중인 와이옹(Wyong) 탄광에 대한 채굴권을 최종 승인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정부는 21일(현지시간) 와이옹 탄광에 대한 광물자원공사의 채굴권을 최종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사업 승인에 따라 공사 측은 조만간 탄광 굴착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공사 측은 이 탄광에서 2022년 말이나 2023년 초부터 28년간 연 500만t가량의 발전용 석탄을 캐낼 계획이다.

생산된 석탄은 대부분 동남아시아 국가로 수출되고, 일부는 호주 현지 화력발전소에 공급될 예정이다.

광물자원공사가 호주 정부로부터 채굴권을 승인받은 것은 무려 10여년 만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05년 4000만 호주달러(약 340억원)를 투자해 사업 운영권을 확보했으나, 환경단체 및 지역 주민들이 환경 훼손과 식수 오염 우려 등을 제기하며 반대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사업은 작년 1월 식수 오염을 막기 위한 엄격한 대책 마련을 조건으로 환경 승인을 받았다.

이번 프로젝트 승인으로 정부는 8억 호주달러(약 6436억원) 규모의 투자 효과와 1700개의 직·간접적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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