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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카카오가 비즈보드 중심의 톡비즈 광고 매출과 규제 완화에 따른 금융 자회사 성장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이후 실적 성장세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카카오뱅크 대주주 가능성 높아져…증권업무 요건 완화로 금융사업 속도낼 듯

지난 6월24일 법제처가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대상에서 김범수 의장을 제외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의 대주주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지분을 34%까지 늘리고 자본금 확충을 통해 여신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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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미래에셋대우)



또한 25일에는 금융위원회가 신규 증권사들에게도 종합 증권사 인가를 허용한다고 밝히면서 카카오페이의 다양한 핀테크 사업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었던 카카오의 신사업인 핀테크가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를 중심으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카카오페이에 대해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카카오페이는 작년 기준으로 20조원 이상 거래액을 기록했지만 송금 비중이 높기 때문에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바로투자증권 인수와 2020년 오픈뱅킹 플랫폼이 적용될 경우 송금 관련 비용이 큰 폭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 카카오뱅크는 영업손실에서 영업이익으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바로투자증권 인수 이후에 금융상품·대출 비즈니스는 P2P·중금리 투자·대출상품까지 확장되면서 생활밀착형 금융플랫폼으로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힘입어 기업가치는 지속적으로 재평가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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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메리츠종금증권)



◇ 톡비즈 광고 매출 전년비 50% 성장, 전제 광고매출 20% 성장 목표

한편 실적 성장세는 광고 사업에서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는 지난 6월 26일 카카오톡의 비즈보드 광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5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베타테스트가 만족스런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현재 본격적인 광고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톡비즈 매출액이 작년 대비 50% 이상 성장하고 광고분 야의 매출액 증가율 연 20%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비즈보드 통한 본격적인 광고사업…"3분기 이후 실적 기여도 높아질 것"

미래에셋대우는 카카오에 대해 3분기 이후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는 간담회에서 현재 확인된 비즈보드 광고 수익모델은 CPM(노출 기준 과금) 기준의 노출보장형 상품과 CPC(클릭당 과금)의 입찰 상품, 판매대금의 10% 수준의 수수료를 가져가는 CPA(판매 금액 기준 과금) 3가지 방식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카카오의 광고사업 목표 달성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미래에셋대우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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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은 카카오톡의 트래픽을 활용한 수익성이 확보됐다고 평가했다.

카카오톡의 4400만 MAU(월간 실사용자수)와 트래픽을 활용한 광고 매출이 3분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카카오 수익성 개선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핀테크 영역에서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 등 신규 자회사의 수익화와 IPO(기업공개)로 카카오 전체적인 기업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카카오의 비즈보드 광고매출과 금융서비스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3분기부터 톡보드의 광고 매출 기여도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즈보드는 기존 배너광고보다 ROAS(광고비용 회수율)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400% 이상으로 역대 DA(디스플레이광고) 가운데 최고 수준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핀테크 분야도 바로투자증권 인수완료 후에는 CMA(종합자산관리계좌)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금융플랫폼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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