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세계최초 HFC 2.5기가 케이블모뎀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7.15 15:48

▲SK브로드밴드가 세계 최초로 2.5기가(Gbps) 인터페이스가 제공되는 케이블모뎀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제공=SK브로드밴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브로드밴드가 세계 최초로 2.5기가(Gbps) 인터페이스가 제공되는 케이블모뎀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케이블모뎀은 HFC(광동축혼합망)에 인터넷과 IPTV(인터넷TV)를 제공하는 단말장치를 일컫는다.

HFC 기술은 동축케이블과 광케이블로 구성된 망을 이용하여 초고속인터넷 및 IPTV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전에는 최대 500Mbps까지 서비스가 가능했으나, 이번 케이블모뎀 개발로 최대 2.5Gbps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케이블모뎀은 집안에서 여러 단말기를 동시에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번에 개발한 케이블모뎀은 상향 대역폭을 기존 100Mbps에서 500Mbps로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가입자에게 충분한 대역폭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 핵심이다. 두 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1기가 서비스를 사용해도 끊김없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SK브로드밴드는 CMTS(HFC 망장비) 연동시험, 주파수 재배치, 시범서비스 등을 거쳐 내년 HFC 2.5기가 상용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찬웅 SK브로드밴드 인프라 부문장은 "2.5기가 케이블모뎀 개발을 통해 가입자의 다양한 단말기를 수용하고 폭증하는 트래픽을 끊김없이 서비스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통신, 미디어 회사로 거듭나고, 10기가급 인터넷 서비스 제공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HFC 망에서 2.5Gbps는 물론 10Gbps 서비스까지 서비스할 수 있도록 기술확보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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