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솔라리스 (사진=현대자동차) |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현대자동차 러시아 국민차인 솔라리스(국내명 엑센트)의 엔진 등 파워트레인이 변경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러시아에서 판매되고 있는 솔라리스의 엔진을 스마트스트림 1.6L 엔진으로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1.6L 4기통 GDI 엔진을 엑센트에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1.6L 엔진으로 전환하고, 적용 시기는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스트림은 현대차의 3세대 파워트레인의 브랜드명으로 기존의 직분사 엔진들에 비해 출력과 토크 부분이 하락했지만 연비와 효율성에서 유리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IVT로 불리는 무단 변속기와 함께 적용돼 효율성을 더 끌어올린다.
해당 엔진은 국내에서 현대 아반떼, 기아 K3 등에도 적용되고 있다.
관련업계는 이번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가 솔라리스의 러시아 판매량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의 솔라리스는 지난해 러시아에서만 6만5600대를 판매해 세단부문 1위로, '러시아 국민차'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도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하며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솔라리스의 엔진 등 파워트레인 외에도 안전기능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더 강화할 것"이라며 "이에 힘입어 솔라리스 러시아 판매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