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소주 국제박람회 센터서 열려…"중국 기계시장 공략"
▲ 두산공작기계는 지난 4월 15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열린 CIMT 2019에 참가했다. (사진=두산공작기계) |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두산과 현대위아, 한화 등이 중국 소주 국제기계박람회에 총출동한다. 최신 제품과 첨단 솔루션을 공개해 중국 기계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소주 국제기계박람회가 오는 2020년 3월 18일부터 21일까지 소주 국제 박람회 센터에서 열리는 가운데 국내 기업 다수가 참가한다.
소주 국제기계박람회는 각종 지역 기계 도구의 브랜드 인지도 및 연계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계 기업 참가 및 다양한 협력기관의 협조로 열리고 있다. △금속커팅선반 △단조, 압연선반 △공구계량기 △수체제어 제품 △주조기계 등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 500여 개의 국내외 주요 기업이 참가해 총 4만271개의 전시품을 출시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내년 전시회부터는 기존 'CME 소주 국제기계박람회'에서 'SME 소주 국제기계박람회'로 박람회 명칭을 변경하고 참가 브랜드를 업그레이드 해 진행한다. 현재 400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 참가 업체의 부스 예약 75% 완료한 상태이다.
규모도 늘려 금속 절삭 공작 기계, 금속 성형 공작 기계, 절삭 공구, 공작 기계 액세서리 및 스마트 공장과 같은 특별 전시회가 열리며 하이 엔드급, 지능형 및 다양한 기술 제품 및 솔루션을 소개한다.
두산공작기계와 현대위아, 한화기계 등도 참가해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소주 박람회는 중소 기계시장의 성장 발판으로 통한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소주 제조업이 눈에 띄게 성장하면서 기계 시장이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2019 세계 지능형 제조 센터 개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소주는 '세계 스마트 제조센터 도시 잠재력' 목록에서 8위를 차지했다.
또한 소주는 '중국 제조 2025'의 일환으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선진 제조업 기지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제조 2025는 지난 2015년 5월 8일 중국 국무원(國務院)이 제조업 활성화를 목표로 발표한 산업고도화 전략이다. 과거 중국의 경제성장이 '양적인 면'에서 '제조 강대국'이었다면, 앞으로는 혁신역량을 키워 '질적인 면'에서의 '제조 강대국'을 이루고자 하는 프로젝트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주 기계 박람회는 다수의 제조 회사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내년에는 브랜드 변경과 규모 등을 업그레이드 돼 전시회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전시회에는 공작 기계, 전자, 기계 가공, 자동차 및 오토바이 액세서리와 같은 애플리케이션 산업 분야의 담당자가 참가했으며 방문객 통계치로 93.31%를 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