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LG전자의 두 번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특허가 공개됐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는 지난 9일(현지시간) LG전자의 Z-폴드 스마트폰의 디자인 특허를 공개했다.
해당 특허는 지난 3월 6일 중국에서 먼저 특허출원 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허 속 폴더블폰은 두 번 접히는 형태로 듀얼스크린이 장착된다.
반으로 접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접었을 때 전면 스크린 역할을 하는 서브 디스플레이가 포함된다.
서브 디스플레이는 메인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프레임과 별도의 힌지부분을 통해 연결된다.
후면에는 두 개 이상의 카메라가 장착되는 것으로 확인되며 전면에는 카메라가 확인되지 않는다.
카메라홀이 보이지 않는 언더 스크린 카메라를 염두해 둔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폴더블폰의 오른쪽에는 두 개의 물리버튼이 있으며 3.5mm 이어폰잭은 없다.
관련업계에서는 LG전자가 오는 9월 IFA에서 새로운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 이후에 폴더블폰을 출시하고 난 뒤 차후 공개할 스마트폰은 폴더블폰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달 폴더블폰과 관련된 'Folds'와 'ARC'라는 상표를 등록하며 폴더블폰의 등장이 멀지 않았다는 예상이 흘러나왔다.
연초에는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 내 VIP 체험관에 폴더블폰 시제품을 전시한 바 있어 기술 완성도도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올라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