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벡 제약기업, 비즈니스 포럼으로 사업협력 물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8.19 10:56
한-우즈벡 제약기업, 비즈니스 포럼으로 사업협력 물꼬

한-우즈벡 제약기업, 비즈니스 포럼으로 사업협력 물꼬

▲지난 12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개최된 ‘한-우즈벡_제약 비즈니스 포럼‘이후 기념촬영을 한 모습.(왼쪽 세 번째부터)우즈벡 투자무역부 사르도르 청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우즈벡 투자무역부 라지르차관 (사진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

[에너지경제신문 이나경 기자]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한-우즈벡 제약 비즈니스 포럼’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강당에서 개최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우즈벡 투자무역부 라지즈 차관과 사르도르 청장 및 12개 제약대표단이 방문했다. 한국 측은 경동제약 등 10개 기업이 비즈니스 포럼 및 제약기업간 1:1 미팅에 참여했다.

이날 포럼은 지난 4월 열린 양국의 정상회담과 양국 보건부간의 양해각서(MOU) 체결의 후속조치로 진행됐으며 우즈벡측은 라지즈 투자무역부 차관과 사르도르 청장 등 총 12개 제약대표단이 방문했다. 한국 측은 경동제약 등 10개 기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에 앞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민간부문의 첫 공식접촉인 오늘 포럼이 양국 제약산업 발전에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 제약기업의 우즈벡 의약품 시장 진출 및 투자여부는 우즈벡 정부의 전폭적 정책지원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우즈벡 내 한국전용 제약 클러스터 조성‘을 주제로 발표를 맡은 라지즈 차관은 "타슈켄트 인근 접경지역에 50헥타르(약 150만평) 규모의 클러스터 부지를 확보했다"며 "이곳에는 대학 인증기관 및 연구기관과 함께 제약 생산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제약산업과의 협력은 우즈벡 정부의 ‘2021 국가발전전략’의 일환이라며, 한국 제약기업의 우즈벡 진출 및 현지화에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발표 후 국내 제약기업과 우즈벡 제약기업 및 정부와의 1:1 소통의 장도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국 제약기업 관계자는 "현지 시장 진출에 적합한 파트너를 찾고 향후 구체적 협력사업 분야를 논의했다"며 "우즈벡 시장과 기업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협회는 한국 기업의 우즈벡 진출을 위해 B2B 및 정부 간 거래(G2G) 관계 강화의 일환으로 오는 9월 말 우즈벡 타슈켄트에서 ‘한-우즈벡 보건부간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나경 기자 nakyeong11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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