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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서 진행 중인 수색작업

14일 경기도 고양시 한강하구에서 ‘몸통 시신’ 사건 관련 나머지 시신과 유류품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시 마곡철교 인근에서 몸통만 남은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한 30대 모텔 종업원이 최근 한강에서 훼손된 시신이 발견된 사건에 대해 "내가 피의자다"며 자수해 경찰이 진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7일 오전 1시께 A(39)씨가 "내가 한강 시신 훼손 사건의 피의자"라며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수했다.

경찰은 오전 2시 30분께 A씨를 고양경찰서로 이송해 조사 중이다. 

서울 구로구의 한 모텔에서 지내며 종업원으로 일한 A씨는 지난 8일 모텔에 손님으로 혼자 온 피해자를 만났다.

A씨는 일면식도 없던 B씨가 기분 나쁘게 군다는 이유로 시비 끝에 망치로 살해한 후 자신이 지내던 모텔 방에 유기했다. 이후 시신을 절단해 12일 한강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시신 유기 때는 자전거를 이용했으며 자른 사지와 머리 등은 따로 검은 봉투에 담아 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재 진범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2일 오전 9시 15분께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남단 부근에서 머리와 팔다리가 없는 남성의 알몸 몸통 시신이 떠다니다 발견됐다.

시신의 팔다리와 머리는 날카로운 도구로 잘린 것으로 추정됐지만, 사인을 파악할 만한 외상이나 장기 손상은 없었다. 신원 확인에 도움이 될 만한 수술 자국이나 기타 특이한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대대적인 수색에 나선 경찰은 5일째인 16일 몸통 시신이 발견된 지점에서 약 3km 떨어진 부근에서 오른쪽 팔 부위를 추가로 발견했다. 

팔 사체는 검은색 봉지에 담겨 있었으며 봉지 입구는 묶인 상태였다. 발견된 부위는 어깨부터 손까지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사체가 지난 12일 발견된 남성 몸통 시신의 일부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지문 확인과 유전자 검사를 실시,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의 크기와 형태 등으로 미뤄 20대에서 50대 사이의 비교적 젊은 성인 남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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