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산별 중앙교섭 잠정 합의…임금 2.0% 인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8.19 17:03
[에너지경제신문 허재영 기자] 금융산업의 산별 중앙교섭이 임금을 2.0% 인상하고 일반 정규직과 저임금 직군 간의 불합리한 임금격차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잠정 합의됐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지난 4월부터 4개월여간 이어온 교섭이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고 19일 밝혔다.

합의의 주요 내용은 △임금 2.0% 인상 △일반 정규직과 저임금직군 간 임금격차 축소를 위한 세부 방안 마련 △사내근로복지기금 수혜범위 파견·용역직까지 확대 △‘사내하도급 근로자 보호 가이드라인’ 준수 등이다.

금융노조는 이날 오전 지부 대표자회의를 열어 이와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산별교섭에 잠정 합의하기로 결정하고, 향후 관련 투쟁을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금융노조는 지난달 7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으나 사측이 중노위 조정안마저 거부하자 총력투쟁을 선언한 바 있다.

한편 금융노조와 사측의 산별중앙교섭 조인식은 이달 말 이전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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