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2일 원익머티리얼즈(104830)에 대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8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원익머티리얼즈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03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며 "삼성전자 등 전방 업체들의 라인 최적화로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일회성 이익으로 이익률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매출액은 564억원, 영업이익 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 2.2% 증가할 것"이라며 "불확실한 매크로 이슈에 대응하고자 생산업체들이 소재 재고를 늘리고 있고, 하반기 삼성전자 OLED 가동률이 상승하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레이저믹스, 전구체 등 신제품 매출이 2020년부터 본격화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꾸준한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관련 인건비, 연구개발비, 감가상각비 증가로 그간 영업이익률이 16~18%에서 정체됐지만, 신제품 매출액이 발생하면 이익률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생산업체들이 소재 국산화에 대한 의지를 높이고 있는 현상도 향후 원익머티리얼즈 매출 확대에 긍정적이다"며 "최근 주가가 상승했지만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부담스럽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