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미FDA 선양낭성암종 임상 2상 승인...약효-안전성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8.22 16:53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에이치엘비는 자회사 LSK BioPharma(LSKB)의 리보세라닙이 재발, 전이성 선양낭성암종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LSKB는 유효성과 안전성 평가를 위해 약 12개 병원,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오픈라벨/다기관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치엘비 진양곤 회장은 "선양낭성암종에 대한 표준 항암 치료제가 전무한 상황에서 리보세라닙의 임상 2상 시험을 통해 약효와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향후 희귀의약품 신속심사프로그램을 통한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상해교통대학교 의과대학이 미국 암학회에 발표한 임상 2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59명의 환자에게 아파티닙(리보세라닙)을 투여한 결과 객관적 반응률 47.1%, 질병통제율 98.1%이라는 매우 수치가 나왔다.

반면 기존 소라페닙(Sorafenib, 상품명 넥사바), 수니티닙(Sunitinib, 상품명 수텐트 또는 수텐), 엑시티닙(Axitinib, 상품명 인라이타) 등의 표적항암제의 임상시험 결과는 객관적 반응률이 10%를 하회했다.

선양낭성암종은 주로 침샘(타액선)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전이성이 매우 강하다. 성장속도가 느린 반면 높은 재발율(초기 치료 후 약 40%이상)과 공격적 성향으로 낮은 완치율을 나타내고, 발병시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이후 재발되거나 전이가 발생한 경우 항암제 치료를 받게 된다.

항암화학요법은 독소루비신, 시스플라틴,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등의 복합치료가 이뤄지고 있지만, 효과가 불분명해 표준 항암 치료제가 전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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