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마다 신차”...기아차, 인도 시장 공략 청사진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8.23 08:21

심국현 인도법인장 "3년 안에 6개 신차 출시할 것"
셀토스 가격 공격적 책정…동급 최저 수준

▲기아차 셀토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기아자동차의 인도 시장 공략에 대한 청사진이 나왔다. 골자는 6개월마다 현지에 신차를 출시, 5개 라인업으로 인도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인도 1호 현지 전략 모델인 셀토스 가격도 동급 최저 수준으로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은 “향후 3년 동안 6~8개월마다 6개 신차를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다목적차량(MPV) 라인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침체기인 인도 시장에서 공격적 행보가 위험 부담을 안고 있으나 인도는 중장기적 투자가치가 높은 시장이며 현재 시장 위축은 단기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공격적 행보는 첫 현지 전략 모델인 셀토스 가격정책에서 그대로 반영됐다. 셀토스 최저가격은 96만9000루피(약 1650만원)로 경쟁차종인 △현대자동차 크레타(99만9000루피) △닛산 킥스(95만5000루피) △마힌드라 XUV500(122만2000루피)와 비교해 저렴하다. 

특히 신차인데다 첨단사양을 감안할 때 가격경쟁력이 매우 높다는 평가다. 셀토스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차선 이탈방지 보조(LKA) 등 각종 첨단 기능이 탑재됐다. 트림은 1.4리터 터보 GDI 가솔린 엔진과 1.5리터 디젤 엔진으로 각각 출시됐으며 가솔린 엔진은 동급 최고 성능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셀토스의 경우 이미 3만2000건의 예약이 접수되는 등 시장에 조기 안착될 것”이라며 “셀토스를 시작으로 새로운 신차 출시를 통해 시장 장악력을 빠르게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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