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스튜어트 에어스 호주 NSW주 통상장관이 면담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
[에너지경제신문=이유민 기자] NH농협은행은 이대훈 은행장이 글로벌사업 진출 추진국가의 영업여건을 직접 확인하고, 진출 추진하기 위해 지난 8월 19일~ 23일 일정으로 중국 및 호주로 현지 출장을 다녀왔다고 25일 밝혔다.
19일 첫 출장지인 중국 북경을 방문한 이행장은 북경 은보감국 고위급 관계자들을 만나 북경사무소의 지점 전환에 대한 현지 감독당국의 적극적인 지지를 확인했다. 북경사무소는 올해 안에 지점전환을 위한 인가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2021년 하반기 핵심 거점 시장인 중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1일 두번째 출장지인 호주 시드니를 방문해 감독당국, 무역투자부, 주정부 등 주요기관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현지 금융시장 현황 파악 및 진출의사를 표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호주는 선진화된 금융시스템과 안정적인 국가 환경 등 진출매력도가 높은 시장으로 향후 호주의 풍부한 인프라 딜 참여와 기업대상 금융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IB사업 중심의 지점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소매금융과 달리 IB사업은 해외에 진출 시 인력과 초기투자 비용이 적어 후발주자인 농협은행에 매력적이며, 호주 지점설립 시 향후 홍콩지점 등의 IB거점과 더불어 국내외 시너지효과 창출이 가능하다. 이에 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체된 농협은행 글로벌 IB사업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전략적 포인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대훈 은행장이 직접 나서 북경, 시드니를 방문해 현지 진출여건 및 이슈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감독기관 면담을 통해 적극적인 글로벌사업 확대 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농협은행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이 더욱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NH농협은행은 호주와 같은 유망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2025년까지 10개국 11개 이상의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중장기사업추진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