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산 대두·돈육 등 농축산물 수입재개 절차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9.1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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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 가오펑 대변인. 사진제공=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다음달 초 열릴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중국이 미국 농축산물 구매 재개를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가오펑(高峰) 상무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중국 기업들이 이미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위해 가격 문의를 시작했다"면서 "대두와 돼지고기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은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앞두고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업들의 미국 농산물 구매 재개를 허용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가오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2500억 달러(약 298조 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시기를 10월 1일에서 10월 15일로 늦춘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는 "미국이 보낸 선의의 표시에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전날 중국은 지난해부터 부과한 윤활유 등 16개 미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관세에 대한 첫 면제 조치를 발표했다. 이는 중국이 협상을 위해 선의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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